[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객사 엔비디아 깜짝실적에 힘입어 23일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넘어섰다. |
23일 오전 11시12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43%(4800원)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1.92%(3800원) 상승한 20만1500원을 보인 뒤 장중 한 때 20만4천 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 원 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대표 반도체기업으로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새벽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260억4천만 달러(약 35조5810 원)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6.12달러(약 8364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2% 급증했고 주당순이익은 4.5배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는 매출 280억 달러(약 38조26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간외거래에서 6% 가량 올라 1주당 가격이 1천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가 1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