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6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더라도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 22일 코인게이프는 블룸버그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더라도 실제 거래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0% 내린 9560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73% 상승한 515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22% 오른 85만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15%), 유에스디코인(0.15%), 도지코인(4.50%), 아발란체(1.80%)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20%), 리플(-0.54%), 에이다(-1.32%)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페페(23.18%), 오픈캠퍼스(22.93%), 리퀘스트(16.67%)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제이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더라도 즉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과정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에 관한 SEC와 신청자 사이의 협의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거래 승인과 상품 출시 사이 최소 며칠에서 최대 몇 달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자와 거래소에 심사 요청 서류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자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4일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에 반에크, 24에는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결정 마감일이 예정돼 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원은 SEC가 이번 주 후반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이 80~90%에 이른다고 바라봤다.
켄드릭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첫해에 약 15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돼 약 8천 달러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