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리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클리오(사진)가 해외 진출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6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4일 클리오 주가는 3만6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가 1분기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미국과 일본, 중국 포함해 국내외에서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30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2.4%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거의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7%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1년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하면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채널에서 매출 확대 및 기초화장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2.2%포인트 개선됐다.
클리오는 올해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청귤 비타C 라인' 인기를 세럼뿐 아니라 크림 등 제품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과 브랜드 '더마토리'의 론칭도 계획돼 있다.
일본에서도 5월부터 세븐일레븐 매장 2만여 곳에 '트윙클팝'을 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매출이 여러 브랜드와 카테고리, 국가, 유통채널로 분산돼 있어 매우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실적 안정성에 더해 2022년부터는 높은 매출 증가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까지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클리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75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