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이 시장 침체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후퇴했다.
대동은 1분기 매출 3624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65.6% 감소한 것이다.
▲ 15일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은 시장침체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6% 감소한 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동> |
대동은 국내와 북미 지역 농기계 시장이 침체하며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국내(농협 융자 기준)와 북미 농기계 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12%, 15% 축소됐다.
국내 시장은 생산비 상승과 곡물가격 하락으로 농가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북미는 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상기온으로 판매 성수기가 지연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동은 북미 지역의 성수기인 2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실적을 만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스마트 농기계 판매를 확대하고 매출 회복에 나선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