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680선 하락 마감, 코스닥 860선 약보합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5-02 16:4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상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680선 하락 마감, 코스닥 860선 약보합
▲ 2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09포인트(0.44%) 떨어진 2679.97에 장을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14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420억 원어치, 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은 1일 휴장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분을 반영하면서 출발한 뒤 시장 예상보다 완화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조 등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며 “그 뒤 기관의 금융주 중심 매도세가 나오면서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이날 발표한 밸류업 가이드라인 역시 세제혜택 등 실질적 유인책이 빠지고 자율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0.3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전자우(-0.31%), 현대차(-0.80%), 셀트리온(-0.79%), 포스코홀딩스(-1.48%) 등 6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65%), 기아(1.36%), 네이버(2.39%) 등 3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제자리걸음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9%), 금융(-2.1%), 유통(-1.5%), 증권(-1.5%) 등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7%) 낮은 867.48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지수 하락과 2차전지주 약세 등 영향으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708억 원어치, 15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9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2.31%), HLB(-4.23%), 에코프로(-1.98%), 엔템(-2.62%), 셀트리온제약(-0.21%). 레인보우로보틱스(-0.62%), HPSP(-2.15%), 이오테크닉스(-0.21%) 등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알테오젠(2.20%), 리노공업(3.39%) 등 2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5%), 일반전기전자(-1.2%), 제약(-1.0%)이 약세를 보였다.

원화는 5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1375.9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삼성중공업, 유럽서 LNG·LCO2·암모니아선 포함 친환경 선박 공개 김호현 기자
[분양진단] SK에코플랜트 올해는 분양목표 채울까, 울산 라엘에스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최태원 차녀 최민정, 올해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