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부, 미래차·반도체 포함 일본 첨단산업서 1억2천만 달러 투자 유치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4-22 15:5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부, 미래차·반도체 포함 일본 첨단산업서 1억2천만 달러 투자 유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닛카쿠 도레이 회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차와 반도체 핵심 소재 등 일본의 첨단산업 기업이 한국에 총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도쿄에서 일본 도레이와 반도체 핵심 소재 A사가 총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도레이는 일본 기업 가운데 제조업 분야 최대 한국 투자자로 한일 국교 수교 이전인 1963년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총 5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왔다.

도레이는 꿈의 소재로 불리우는 탄소섬유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아라미드 섬유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2025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날 신고한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이 2025년에 완공되면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활용되는 고내열 메타아라미드 섬유가 생산되게 된다.

안 장관은 투자 신고식에 이어 일본의 대표 화학기업을 만나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생산 시설을 국내에 확보하면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과 합작으로 추진하는 음극재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을 방문해 가와이 도시키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담했다.

안 장관은 오후에는 ‘일본시장 수출진흥회의’도 주재하고 일본에 진출한 반도체·전기전자·철강·화학·항공·발전·농식품 등 다양한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4대 무역국이자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며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과 함께 한일 양국 정부 간 소통과 협력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인기기사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