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떨어져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따른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 유안타증권은 17일 GS건설의 PF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1만6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낮췄다.
16일 GS건설 주가는 1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으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꾀하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다만 2023년부터 미착공 우발채무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어 건설업종 주요 리스크인 부동산PF 우발채무 우려는 적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2023년 역대 최대 매출 13조4366억 원을 달성해 2022년보다 약 9.3% 상승했으나, 영업손실 3879억 원으로 10년 만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 검단 사고로 지불한 재시공과 손실 효과 추정 금액 5527억 원을 반영한 여파가 컸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의 주요 당면 과제는 저하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회복”이라며 “실적 개선과 순차입금 축소를 달성할 방안을 제시한다면 기업 가치 회복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353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7%, 영업이익은 73.9% 줄어든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