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지누스가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당수익률 제고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노력까지 더해지면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지누스가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2조6천억 원, 영업이익 8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매출 10.4%, 영업이익은 6.7%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부문과 지누스가 예상과 달리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부문은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면세점부문과 지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백화점부문만 실적이 좋았지만 면세점부문과 지누스까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배당수익률 제고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노력까지 더해지면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0조9천억 원, 영업이익 35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총매출 7.1%, 영업이익은 16.1%가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