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지난 3월 2013년 12월 이후 최다 수출을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KG모빌리티는 3월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줄었지만 올해 들어 처음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량이 뒷걸음치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 한국GM 3월 판매 26% 늘어, 2013년 12월 이후 최다 수출
한국GM은 3월 내수 2038대, 수출 4만9350대 등 모두 5만138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비즈니스포스트> |
2023년 3월보다 내수판매는 20.0%, 수출은 26.3%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26.0% 증가했다. 이에 한국GM은 21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작년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월 한 달 동안 1485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16대, 트래버스는 7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각각 32.9%, 27.8% 줄었다.
GMC 시에라는 35대, 타호는 5대, 이쿼녹스는 2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17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90.4% 줄었다.
수출에서는 2013년 12월 이후 최다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전년 동월보다 101.6% 증가한 2만7395대가 해외에서 팔려나가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년 전보다 13.9% 줄어든 2만1955대가 수출됐다.
◆ KG모빌리티 3월 판매량 올해들어 첫 1만 대 돌파, 7개월 만에 최다
KG모빌리티는 3월 국내에서 4702대, 해외에서 6천 대 등 모두 1만70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 KG모빌리티 > |
2023년 3월보다 국내판매는 47.2%줄었고, 수출은 25.7%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1.8% 줄었다. 다만 전월보다는 판매량이 13.2% 늘며 올해 들어 처음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7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이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작년 11월 출시된 전기차 토레스 EVX가 1443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토레스는 1366대, 렉스턴스포츠(칸)는 1015대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각각 79.3%, 32.2% 줄었다.
티볼리는 585대, 렉스턴은 175대가 팔렸다. 지난해 3월보다 티볼리는 55.6% 늘었고, 렉스턴은 39.4% 줄었다.
코란도는 전년 동월보다 19.7% 줄어든 118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3월 렉스턴스포츠(칸)는 2188대, 토레스는 1032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렉스턴스포츠는 33.2%, 토레스는 675.9% 늘었다.
토레스 EVX는 1032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티볼리는 661대, 코란도는 571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티볼리는 6.6% 늘었고, 코란도는 62.7% 감소했다.
렉스턴은 전년 동월보다 20.5% 줄어든 516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 르노코리아 3월 내수 수출 모두 뒷걸음, 전체 판매량 반토막 나
르노코리아는 2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2039대, 5094대 판매했다. 2023년 3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22.6%, 해외판매는 60.8% 줄었다.
▲ XM3 E-TECH 하이브리드 오렌지 컬러. <르노코리아> |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4.3% 줄어든 7133대로 집계됐다.
국내판매를 보면 XM3는 전년 동월보다 9.8% 늘어난 1058대가 팔렸다. 그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616대로 약 58.2%를 차지했다.
QM6는 860대, SM6는 121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3월보다 QM6는 39.0%, SM6는 54.0% 감소했다.
해외 판매에서는 XM3가 4895대, QM6가 196대 팔렸다. 1년 전보다 XM3는 55.3%, QM6는 90.4% 줄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3월 3대가 수출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