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유동인구가 감소하며 기존 BGF리테일 매장의 이익 회복이 더뎌진 점과 편의점 채널 점유율 하락 등이 반영됐다.
▲ BGF리테일 매장의 이익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BGF리테일 주가는 11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2월 날씨 환경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내국인 해외여행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BGF리테일 매장의 실적 회복이 더뎌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BGF리테일 매출은 1조9890억 원, 영업이익은 3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8% 하회하는 것이다.
유통 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이 하락하며 BGF리테일 주가는 지난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2022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 점유율은 6.6%였으나 2023년에는 6.2%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유통 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편의점 채널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매출 8조8660억 원, 영업이익 2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9.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