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반도체장비전문업체 피에스케이(PSK)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체들의 3D낸드 대규모 투자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는 뚝심있는 연구개발 투자로 피에스케이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장비시장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br />
<strong>◆ 반도체업체들의 3D낸드 투자에 수혜볼 듯 <br />
</strong><br />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체들이 3D낸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반도체 드라이스트립(Dry strip)장비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인 피에스케이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박경수 기술투자 뚝심, PSK 3D낸드 투자확대 수혜로 빛봐"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612_49423_4952.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9423"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td>
</tr>
</tbody>
</table></div>
송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2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존 전망치 64억 원보다 43.8% 높였다.<br />
<br />
피에스케이는 하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52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br />
<br />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드라이스트립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반도체장비업체다. 전 세계 드라이스트립장비시장에서 30% 정도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다.<br />
<br />
드라이스트립장비는 반도체판인 웨이퍼의 불필요한 잔여물(PR)을 제거할 때 사용되는 장비로 피에스케이는 전체 매출 가운데 60% 이상을 드라이스트립장비에서 올리고 있다.<br />
<br />
드라이스트립장비는 반도체업체들이 반도체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장비 가운데 하나다. 3D낸드 생산라인인 경우 2D낸드보다 더 많은 양의 드라이스트립장비를 필요로 한다.<br />
<br />
48단 3D낸드인 경우 2D낸드보다 2배 가량 드라이스트립장비가 더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 />
<br />
3D낸드는 반도체 회로를 옆으로만이 아닌 위로도 쌓는 기술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시장확대에 발맞춰 반도체업체들이 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br />
<br />
SSD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다. 3D낸드 기술을 활용하면 원가절감, 생산량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br />
<br />
송 연구원 “피에스케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미국과 중화권 반도체업체들에게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등 전세계에 넓은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피에스케이는 2018년까지 이어질 국내외 반도체업체들의 3D낸드 신규설비 확장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피에스케이는 해외매출이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p>
<br />상반기 전체매출 가운데 69%를 수출을 통해 올렸다. 수출비중은 지난해보다 8%포인트, 2014년보다 18%포인트 늘었다.<br />
<br />
피에스케이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99억 원, 영업이익 3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37.3%, 영업이익은 54.7% 상승하는 것이다.<br />
<br />
<strong>◆ 박경수, 뚝심 있는 투자<br />
</strong><br />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피에스케이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장비시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lef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박경수 기술투자 뚝심, PSK 3D낸드 투자확대 수혜로 빛봐"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612_49426_5437.pn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942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피에스케이가 생산하는 드라이스트립장비.</td>
</tr>
</tbody>
</table></div>
박 대표는 1952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75년 산업기계를 만드는 이천중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1978년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br />
<br />
한국기업의 미국지사에서 5년가량 근무하다 반도체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국내로 들어와 1986년 피에스케이의 전신격인 ‘금영’을 설립했다.<br />
<br />
금영은 반도체장비 관련 무역업 등을 하는 업체였는데 박 대표는 이를 통해 얻은 관계망을 활용해 1990년 일본 반도체장비업체와 기술협약을 맺고 피에스케이를 설립했다.<br />
<br />
일본 반도체장비업체는 1990년대 중반 피에스케이에서 손을 떼며 기술협력을 중단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투자로 1997년 드라이스트립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하는 데 성공했다.<br />
<br />
반도체장비 강국이던 일본도 경제상황을 이유로 투자를 미루던 1998년 외환위기 때는 오히려 과감한 기술투자를 진행해 2001년 일본보다 앞서 300mm 드라이스트립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회사를 키워나갔다.<br />
<br />
드라이스트립장비 한우물만 파던 피에스케이는 제품군을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드라이클리닝(Dry Cleaning)장비,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리플로우(Reflow)장비 등으로 넓히며 지금에 이르렀다.<br />
<br />
박 대표는 여전히 연구개발을 중요하게 여긴다. 매년 피에스케이의 전체 매출 가운데 10%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피에스케이는 올 2분기 기준 국내 126개, 해외 6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피에스케이는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