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대만 반도체 패키징 투자도 늘린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확보 자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3-19 12:1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대만 반도체 패키징 투자도 늘린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확보 자신
▲ TSMC가 대만과 일본에 모두 고사양 반도체 패키징 생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TSMC의 CoWoS 반도체 패키징 기술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일본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데 이어 대만에도 모두 6곳의 신규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치아이에 2곳의 고사양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예상 투자 규모는 모두 2천억 대만달러(약 8조4340억 원)에 이르며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말 완공 및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TSMC는 이를 포함해 대만에 모두 6곳의 고사양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며 5천억 대만달러(약 21조850억 원)를 들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개 공장은 올해부터 가동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은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로 묶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학습 및 연산용 반도체와 같이 성능이 중요한 분야에 주로 활용된다.

TSMC는 현재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CoWoS 패키징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며 TSMC의 위탁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패키징 공급 능력은 부족해 고객사 수요 대응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TSMC가 공격적으로 패키징 증설 투자에 나선 것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앞으로 수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을 바탕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와 같은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기업의 파운드리 물량이 유지될 것이라는 TSMC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TSMC는 일본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만을 넘어 해외 국가에도 투자를 벌여 공급 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이다.

TSMC는 이미 올해 고사양 패키징 생산 규모를 지난해의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두고 시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수 년 동안 반도체 패키징 공급 능력이 연평균 50% 이상의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경제일보는 “TSMC가 고객사 반도체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는 CoWoS 패키징 증설이 다급했던 상황”이라며 “수요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