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에 대량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LG전자는 IPS(In-Plane Switching) 기반의 55형 LCD 디지털 사이니지 1050대를 올해 안에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Orlando International Airport)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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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015년11월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VH7B'. |
올랜도 국제공항은 미국의 주요 공항 가운데 하나로 연간 약 4천만 명이 이용한다.
LG전자는 공항 1층 탑승수속 카운터에 디지털 사이니지 700대를 활용해 100여 개 항공사의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350대를 출국검사대, 면세점 등 공항 안 200여 곳에서 설치해 항공정보도 안내한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전무는 “세계 최고의 화질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올랜도 공항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VH7B' 모델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이 제품을 출시했다.
VH7B는 얇은 베젤(테두리)를 특징으로 한다. VH7B는 베젤이 상하좌우 모두 0.9mm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몰입감이 뛰어나다.
독자적인 화질 알고리즘을 탑재해 화면을 여러 대 이어 붙였을 때 생기는 화면 사이의 틈새도 최소화한다. 화면 사이 틈새가 줄어들수록 여러 화면을 마치 하나의 화면처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VH7B에 대해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디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를 송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만든 상업용 옥외광고 등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