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 스카이TV, 롯데관광개발과 손잡고 ‘T2O(TV to Offline) 미디어커머스’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채널을 제공하고 스카이TV가 여행프로그램을 만들면 롯데관광개발이 프로그램에 소개된 여행지에 대한 관광상품을 만드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
|
▲ 김영선 스카이티브이 대표(왼쪽),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가운데), 김윤수 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오른쪽). |
‘T2O 미디어커머스’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관련정보를 얻고 구매와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의 TV홈쇼핑은 상품의 직접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반면 3사가 추진하는 미디어커머스는 예능이나 시사교양프로그램같은 일반 방송콘텐츠와 상품판매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영선 스카이TV 대표는 "시청자에게 방송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간접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의 대세“라며 ”여행전문 채널의 노하우를 담아 방송프로그램과 여행상품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방송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플랫폼사업자로서 채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올해 안에 여행상품의 구매와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리모콘 버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스카이TV는 여행채널 ‘스카이트래블’에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자체제작 여행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사로서 스카이트래블에 소개된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3사는 9월17일 방영된 ‘나 혼자 간다 여(女)행’과 관련된 여행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나 혼자 간다 여(女)행'은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양정원씨와 가수 스테파니씨, 모델 이영진씨 등이 각자 혼자 떠난 해외여행기를 담고 있다.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중국의 하이난, 일본의 가고시마 등이 소개된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KT스카이라이프와 스카이TV, 롯데관광개발이 선보이는 여행상품을 시작으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T2O미디어커머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