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BS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영그룹 핵심 계열사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으로 매각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 SBS 주가가 태영건설 자본잠식 소식에 14일 장중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SBS주가는 전날보다 10.22%(2500원) 오른 2만69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4%(9.12포인트) 상승한 2702.69를 나타내고 있다.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SBS의 매각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SBS는 태영그룹 계열사로 둘 다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를 대주주로 두고 있다.
태영건설은 전날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는 -562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것으로 13일 한국거래소도 주식거래가 정지된다고 발표했다.
태영건설은 자본잠식을 두고 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벌어진 불가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