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는 2600~2720으로 전망한다”며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 8일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범위로 2600~2720을 제시했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앞 황소상 모습. |
다음주 증시 상승세를 이끌 요인으로는 엔비디아,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꼽혔다.
엔비디아는 18~21일 GTC(그래픽카드 기술 콘퍼런스)를 연다. 2분기 차세대 데이터센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연준 위원들의 우호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미 후퇴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현재 연준의 스탠스를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평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실상 공화당 후보자로 확정된 가운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도 앞서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의 저물가, 저금리, 저세율 정책은 미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음주 주목할 만한 업종으론 반도체, 자동차, 우주항공 등이 제시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