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원장(왼쪽 4번째)이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임직원들과 식약처로부터 비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에 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이 국내 화장품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비임상시험실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분야서 글로벌 공신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2월26일 식약처로부터 동물대체시험법 가운데 △피부자극 동물대체시험 △안자극 동물대체시험 2가지 항목에 대해 GLP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동물대체시험법이란 의약품, 화장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활용되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을 의미한다.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은 식약처가 지정하는 기관으로 의약품, 화학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하여 실시하는 각종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인구인력, 실험시설․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총체적 시스템을 뜻한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GLP 지정 심사를 위해 석·박사 이상 연구진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약 2년 가까이 준비했는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지정에 힘입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인체적용시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GLP 기관에서 도출한 시험자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및 OCED로부터 인정받은 비회원국 간에 서로 상호 인정된다는 점에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권승빈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신뢰성보증부서 소장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는 인체적용시험, 화장품 성분분석, 일반
in vitro 시험부터 OECD 국가에서 통용되는 GLP 동물대체시험평가까지 고객사가 원스텝으로 화장품 관련 모든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며 “고객사가 여러 기관을 찾아야 하는 비용, 기간 절감 뿐만 아니라 화장품업계의 신뢰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향후 동물대체시험 분야에 대한 시험항목 추가 및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주예은 GLP 시험책임자 팀장은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첨단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와 정책 동향에 발맞춰 GLP 기관으로써 신뢰성이 높은 비임상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