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회사 나스미디어와 손잡고 검색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하기로 했다.
KT는 디지털미디어 광고 자회사인 나스미디어와 함께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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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엔서치마케팅은 2000년 네이버 내부조직으로 설립돼 2014년 독립했다. 2014년 사모펀드회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취급고 308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냈다.
구현모 KT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KT에 편입해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뿐 아니라 검색광고분야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실질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모든 광고영역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나스미디어와 함께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엔서치마케팅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KT가 엔서치마케팅의 지분 33.3%를, 나스미디어는 나머지 66.7% 인수하기로 했으며 총 인수금액은 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KT관계자는 “나스미디어와 엔서치마케팅의 역량을 활용해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브랜드광고뿐 아니라 퍼포먼스광고시장까지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광고는 기업제품 및 기업을 광고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광고를 말한다.
퍼포먼스광고는 광고주의 매출 증대를 성과지표로 사용해 구매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