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정부 '첫 100조 수익' 국민연금 직원에 포상 추진, 애플 포함 빅테크 투자 덕분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2-26 14:5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이 넘는 수익을 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에게 포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거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을 축하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정부 '첫 100조 수익' 국민연금 직원에 포상 추진, 애플 포함 빅테크 투자 덕분
▲ 국민연금공단이 사상 첫 100조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포상대상자들은 5년 연속 초과수익률 달성, 국내채권 목표수익률 5년 연속 초과달성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복지부가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해 구체적인 날짜와 포상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2023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역대 최고인 12%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해 100조 원이 넘는 수익을 냈고 자산운용 규모 1천조 원을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자산운용 규모는 999조 2420억 원이다.

국민연금의 이전까지 달성한 연간 최고 수익률은 2019년 기록한 11.31%였다.

15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13F(1억 달러 이상 기관투자자 보유 지분 공시)’ 문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해 말 미국 주식 직접투자 자산 가치는 718억 1125만 달러(약 95조 7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3분기 자산가치 624억 9270만 달러(약 83조 3400억 원)에 비해 14.9%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인 2022년 4분기 수치(508억 3679만 달러)에 비해선 1년 새 자산 가치가 41.2%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미국 주식 직접투자 자산가치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재 국민연금 미국 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애플(6.58%)이다. 그 뒤로 마이크로소프트(5.8%), PBUS ETF(4.79%), 아마존닷컴(2.97%), 엔비디아(2.71%) 순이다.

국민연금은 전체자산 약 1천조 원 가운데 해외주식은 303조, 국내주식은 141조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동안 해외 주식 자산규모는 168% 커진 반면 국내 주식은 29% 증가에 그치며 자산가치가 2배가량 벌어졌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