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가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냉장정육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BGF리테일 > |
[비즈니스포스트] CU가 3월3일 ‘삼각김밥 데이’를 넘어 ‘삼겹살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등 냉장 정육의 증정 및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삼겹살, 목살 등의 냉장 정육을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했다. 해당 상품들은 열흘 동안 약 10톤, 2만 개 이상 팔렸다.
CU가 올해 준비한 삼겹살 데이 상품은 한돈 라인인 하이포크 삼겹살(1만3900원)과 목살(1만2300원), 프리미엄 라인인 제주 삼겹살(2만3900원)과 목살(2만900원), 실속형 라인인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1만 원)과 목살(9300원) 등 6종으로 모두 500g 중량의 소포장 제품이다.
CU는 3월1일부터 3일 동안 해당 정육 상품 구매하면 모듬쌈과 쌈무를 함께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SKT 통신사 할인(10%)과 함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1천 원 추가 할인 혜택도 동시에 제공된다.
CU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냉장 정육을 이달 28일까지 예약 구매하면 33%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급 받은 이후 구매 즉시 적용 가능하다.
편의점에서도 삼겹살 데이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CU에서 삼겹살 데이 행사 기간(3월1일~3일) 동안 냉장 정육의 연도별 지난해 대비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9.7%에서 2022년 47.9%, 지난해에는 737.2%나 증가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신선한 냉장 정육을 구매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CU가 냉장 정육을 전국으로 확대, 판매하기 이전에는 냉동 정육이 전체 정육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냉장 정육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있다.
실제로 최근 5년 CU의 냉장 정육 매출 비중은 2020년 0.9%에 불과했지만 2021년 12.8%, 2022년 18.2%, 2023년 42.5%로 증가했고 올해(1~2월)는 49.6%로 정육 전체 매출의 절반에 근접했다. 지난해 냉장 정육의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은 324.6%를 기록했다.
CU는 편의점에서 냉장 정육의 수요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관련 상품을 2020년 7종에서 지난해 채끝살, 등심덧살, 토마호크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약 30종까지 4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CU는 냉장 정육을 활용한 도시락인 간장 불고기 정식(4900원)도 22일 출시한다.
윤승환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는 "이제 집 앞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는 고객 인식이 높아지면서 냉장 정육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신선 식품을 더욱 확대해 고객의 식탁을 채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