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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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8.08%(6600원) 오른 8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98%(800원) 높은 8만2500원에 출발해 곧장 오름폭을 크게 키운 뒤 10시경까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후 재차 우상향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때 8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48만1169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7조6600억 원으로 1조3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19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275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더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사 목표주가가 줄상향됐다.
삼성생명은 2023년 순이익 1조8953억 원을 거뒀다고 전날 밝혔다. 2022년보다 약 19.7%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향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줄상향됐다.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 삼성증권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일제히 9만9천 원으로 높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주주환원 확대에 필요한 이익과 배당가능이익, 자본비율을 지니고 있다”며 “4월경 새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2%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전자, 카카오뱅크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17%) 낮은 2653.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노신소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나노신소재 주가는 전날보다 27.74%(2만9100원) 오른 13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0%(100원) 높은 10만5천 원에 출발해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 2시 들어 다시 급등한 뒤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96만8664주로 전날의 18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6294억 원으로 354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9위에서 25위로 크게 도약했다.
개인이 70억 원어치를, 기관이 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4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 매력에 더해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증권사 평가가 나왔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최근 2차전지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과 외형성장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노신소재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이어 2024년부터는 세 자리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고려 시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1% 올랐다.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24%) 낮은 864.0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