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올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면세점 부문에서는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신세계가 올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신세계 주가는 18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전망치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주당순자산가치비율(PBR) 0.38배다”며 “국내 소비경기 침체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낮은 PBR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올해 별도기준 경영계획(가이던스)으로는 영업이익 3천억 원이 제시됐다. 기존점 성장률은 4%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03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22.3% 줄고, 영업이익은 45.7% 늘어난 것이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이 판관비 증가 등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면세점 부문과 가구 계열사 신세계까사 등 자회사들이 전체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일매출 95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기록했다. 공항 면세점 임대료 부담이 소폭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하지만 환율 손실과 특허수수표 관련 충당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2022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352억 원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월 일매출이 100억 원 수준으로 상승한 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수도광열비 등 판관비 증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 성장률을 상회한느 이익 증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0억 원, 영업이익 7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2.5%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