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BNK금융지주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303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2022년보다 순이익이 18.6% 줄어든 것이다.
▲ BNK금융그룹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303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수수료부문 이익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3년 BNK금융지주의 충당금전입액은 9526억 원 규모로 2022년보다 72.9% 늘어났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BNK금융그룹 은행부문은 순이익 6267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순이익이 10.3% 줄었다.
부산은행 순이익은 2022년보다 16.8% 줄어든 3791억 원을 보였다. 경남은행은 순이익 2476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순이익이 1.9% 늘었다.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143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34.2% 줄어든 수치다.
BNK캐피탈은 순이익 1118억 원, BNK투자증권은 124억 원을 냈다. 2022년보다 순이익이 각각 34.6%, 78.4% 급감했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은 각각 순이익 31억 원, 69억 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BNK금융지주는 2023년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이 전년보다 0.51%포인트 상승한 11.67%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 현금배당과 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