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 방산계열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국가에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디펜스쇼2024'에 참가해 한화그룹의 최첨단 항공 및 방산기술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디펜스쇼2024에 전시한 F414 엔진의 모습. <한화> |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엔진의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전시장 중앙에 두 회사가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 KF-21의 핵심 부품인 F414엔진과 AESA레이다를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해 중동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이 폴란드와 호주에 수출한 K-9 자주포도 중동 지역에서 처음 공개된다.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km의 천무탄 등의 최첨단 장비도 전시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 지상 및 해상 분야 솔루션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소개할 것”이라며 “자주국방과 현지 산업화를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