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신도시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공급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강 위원장이 26일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사업본부와 9호선 연장 차량기지 등 주요 광역교통시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올해 핵심 과제로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꼽았다. 사진은 강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관련 조정안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강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전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의 본격적 이행을 위해 계획됐다.
강 위원장은 현장에서 남양주 관내 광역교통 개선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남양주시의 출퇴근 교통여건과 대책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남양주시에서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를 포함해 다수의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남양주시 인구는 2035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사업본부에서 “올해 대광위 핵심 과제는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통한 주거 환경의 혁신”이라며 “남양주시를 포함한 수도권 동부지역의 주요 교통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관련 사업 절차를 단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회계에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해 주요 광역교통시설에 사업비를 조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가용수단을 모두 활용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강 위원장은 9호선 연장 차량기지에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관계기관 사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신도시 주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빠르게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