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기가 1만7천명대로 최저점을 찍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3년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7.6%(1450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 모습. <연합뉴스> |
이와 같은 수치는 11월 기준으로 월간 관련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 1만7천명대로 하락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3곳에서는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서울과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출생아 수는 2023년 4월 1만8484명을 기록한 뒤 8개월 연속 1만 명대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1~11월 출생아 수는 누적적으로 21만3572명에 그쳐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감소한다는 추세를 고려할 때 연간 기준으로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점을 찍을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1월 결혼은 1만6695건이 이뤄졌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4%(760건) 감소한 수치다.
혼인 건수는 2023년 1월(21.5%), 2월(16.6%), 3월(18.8%) 크게 증가하다 코로나19 감염병 창궐로 미뤄졌던 결혼이 이뤄지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