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1-18 1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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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겨우 반등했다. 전날 급락한 코스피는 저점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17%) 높은 2440.04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2440.04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힘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장 후반 들어 대만 반도체기업 TSMC의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전날 급락 이후 동반 반등했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고 변동성 또한 극심했다”며 “이날의 상승은 증시 전반적으로 온기가 돈 것이 아닌 TSMC의 호실적, 긍정적 가이던스에 따른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상승이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1214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32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9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TSMC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0.99%)가 약 1% 올랐으며 SK하이닉스(3.97%) 주가는 4%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34%) 주가도 올랐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34%)과 포스코(POSCO)홀딩스(0.72%)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현대차(-0.88%), 셀트리온(-1.85%), 네이버(NAVER)(-1.14%), 기아(-0.68%)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8포인트(0.87%) 높은 840.33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