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수 F&F 대표이사 회장이 8일 연세대학교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F&F > |
[비즈니스포스트] 김창수 F&F 대표이사 회장이 연세대학교에 사재 50억 원을 내놨다.
F&F그룹은 9일 김창수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 연구를 위해 써달라며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50억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김 회장의 사재출연으로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을 8일 설립했다. 앞으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창수 F&F 회장은 개원식에서 “기업 경영 연구는 대부분 미국이 주도해 한국식 경영 방식은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기업의 독창적인 K경영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초대 연구원장에 위촉된 김동훈 연세대 교수는 “한국 기업은 인사이트와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며 “이들의 성공 요인과 특성을 깊이 있게 찾아 표준화하고 사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영학과 경제학, 통계학, 공학, 사회학, 사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교수들과 함께 △한국 기업 경영모델에 대한 조사연구 및 학술교류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도서 및 사례 출간 △한국 기업 경영에 대한 교육 및 자문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