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일 연속 하락하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2일 연속 빠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870선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보다 20.29포인트(0.78%) 낮은 2587.22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지수가 2일 연속 하락해 2580선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지수도 866.25로 내렸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기술주 급락 등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며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에 따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가치도 하락하며 기관 매도세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147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670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800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3.7%), 금융업(-1.6%), 의료정밀(-1.6%), 전기가스(-1.5%)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기아(-0.96%), 포스코홀딩스(-0.63%),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2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82%), LG에너지솔루션(0.72%), 네이버(0.45%), LG화학(0.1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2포인트(-0.61%) 하락한 866.2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제약주 중심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32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72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135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4.6%), 출판매체복제(-2.5%), 디지털콘텐츠(-2.4%)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76%), JYP엔터테인먼트(2.58%), 에코프로(2.26%), HPSP(0.82%)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리노공업(-1.64%) 주가는 하락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