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024년을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의 원년으로 삼자고 했다.
이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내어 “2024년은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의 실질적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절박한 농촌에 변화와 활력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신년사에서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는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보였고 이를 위해 '100년 농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일자리·소득이 풍부한 농촌’과 ‘사람이 찾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위한 100대 과제가 각 부문 계획에 반영돼 있다”며 “‘청년농업인 육성’과 ‘도농상생 공동사업’ 등 기존 사업 확대·강화 및 신규추진 사업 성과창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상황에 대비한 위험 관리도 강조됐다.
이 회장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대응에 전사 차원에서 모든 힘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며 “2024년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농축협 1111곳을 비롯한 모두가 위험관리체계가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2023년을 두고는 어려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저성장이란 키워드가 대변하든 가계·기업·정부 모두에 녹록지 않은 한해였다”며 “특히 농업계는 생산비 증가와 인력난이란 고질적 문제에 더해 기상재난과 ‘럼피스킨’과 같은 신종 가축질병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 구성원의 단합을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범농협의 모든 조직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성공적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함께하는 우리! 하나된 농협!’의 단합된 힘으로 ‘100년 농협’과 ‘100년 농촌’의 미래를 힘차게 열자”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