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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은행권 세번째 여성 은행장, 추진력 강하고 집중력 뛰어나 [2023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2-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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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 은행장.

강신숙은 Sh수협은행 은행장이다.

여성으로 첫 번째 수협은행장이다.

수협중앙회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은행 금융사 인수와 Sh수협은행의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1961년 4월7일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개인고객부장과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강남지역 금융본부장, 상임이사, 지도상무를 거쳐 금융담당 부대표로 승진했다.

2022년 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수협중앙회 최연소 여성 부장과 최초 여성 본부장, 최초 여성 임원 타이틀을 갖고 있다.

수협은행의 대표적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폐점 직전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지점을 맡아서 8분기 연속 전국 영업점 평가 1위로 바꿔냈다.

긍정적 몰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추진력이 강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023년 12월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Sh수협은행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강신숙은 2022년 말 취임해 2023년 Sh수협은행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끌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80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시기보다 10.3%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순이익 187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2023년 상반기 수협은행 이자이익은 2022년 상반기보다 12.5% 늘어난 3876억 원, 비이자이익은 75% 가량 늘어난 483억 원이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각각 2022년 상반기 대비 14.8%, 67.5% 증가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신탁 포함)도 69조2151억 원으로 2022년 말보다 12.48% 늘었다.

은행은 일반적으로 예대금리차에서 나오는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자산관리와 외환업무 등 비이자이익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여겨진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2023년 9월 말 기준 1.56%로 2022년 9월 말(1.47%)보다 상승했다.

2023년 12월 출범 7주년 기념행사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수협은행은 2023년 10월 말까지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인 3100억 원을 냈다.

수협은행은 강신숙 체제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숙이 2023년 1월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 제시했던 3200억 원 순이익 목표에도 다가섰다.

강신숙은 2023년 3분기 실적을 두고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양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건전성·수익성을 확보하고 비은행 부문 사업 다각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를 강조했다.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Sh수협은행 실적.
△비은행 금융사 인수 추진
강신숙은 수협의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비은행 금융사 인수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2023년 12월 중순 기준 수협은행이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인수에 가까워졌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강신숙도 2023년 11월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당국 주최로 열린 간담회를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인수합병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다만 수협은행의 정확한 인수 대상이나 시기를 두고 공식적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수협은행과 웰컴금융그룹 모두 인수 사실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인수합병 작업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강신숙은 취임하면서부터 수협의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강조해 왔다. 다양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인수합병 의향을 내비쳤다.

그는 2023년 1월4일 취임 뒤 처음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주사 전환 선결과제로 자회사 인수를 꼽았다.

강신숙은 수협은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자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2022년 12월 은행장 직속 애자일 조직 ‘미래혁신추진실’도 발족했다고 전했다.

수협은행은 또한 이날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사업 다각화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DGB금융지주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예로 제시했다.

DGB금융지주는 2011년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대구은행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인수합병에 성공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일각에서는 수협은행의 자회사 인수 시점과 지주사 전환이 상당 기간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3년 말이 가깝도록 공식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애초 강신숙은 2023년 상반기 안에 자산운용사와 같은 금융사 1곳을 인수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수협은행이 2023년 초 제시한 로드맵도 2분기까지 자회사 1곳을 인수한 뒤 3분기부터 정부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2024년 1분기부터 금융지주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2023년 4월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행연합회>
△연체율 관리 노력
강신숙은 기준금리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가한 연체율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수협은행의 2023년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43%로 2022년 9월 말(0.32%)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2023년 6월 말(0.30%)보다도 증가했다.

고금리 여파로 차주들이 돈을 갚기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수협은행뿐 아니라 2023년 모든 금융사가 겪은 문제다.

강신숙은 이 때문에 수협은행의 2023년 최대실적을 이끌면서도 끊임없이 연체율을 경계했다.

그는 2023년 7월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 연체율 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강신숙의 의지 아래 2023년 7월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아래에 ‘자산건전화추진단’도 새로 만들었다.

수협은행 연체율은 국내은행 전체 평균보다 높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였다.

물론 수협은행은 특수은행인 만큼 일반은행의 연체율 수치와 바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특수은행은 일반은행과 달리 자금 공급이 쉽지 않은 곳에 돈을 조달하는 목적을 갖고 설립됐기 때문이다. 특성상 일반은행보다 조금더 연체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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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3년 9월8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Sh Super Gold Club(Sh 슈퍼 골드 클럽)' 오픈 고객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h수협은행 >
△비이자이익 확대 노력
강신숙은 수협은행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은행은 예대금리차에서 나오는 이자이익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예대금리차는 기준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이자이익 의존도가 지나치면 은행의 안정적 수익 창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국내 은행은 이 때문에 비이자이익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수협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강신숙의 비이자이익 강화 노력은 크게 자산관리(WM)와 외환업무, 카드사업 강화, 방카슈랑스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수협은행은 먼저 2023년 9월 처음으로 서울 압구정과 양재에 PB(프라이빗 뱅킹)센터를 열었다. 사내공모로 뽑은 전문 PB영업지점장도 배치했다. 전문 PB영업지점장은 영업은 물론 후대 PB 전문가도 육성한다.

외환업무와 관련해서는 2023년 4월 ‘FX(외환)-리더스’를 출범시키고 외환업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강신숙은 FX-리더스 발대식에서 “수협은행의 이익증대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원 다변화가 필수”라며 “글로벌 외환사업이 비이자이익 확대의 핵심인 만큼 FX-리더스를 중심으로 외환서비스 품질을 높여 수익·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카드사업을 두고는 내부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카벤져스’를 발족했다.

강신숙은 2023년 1월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을 5대 핵심과제 가운데 첫 번째로 제시하며 조달구조를 개선하고 비이자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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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이 2023년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펼친 해외 IR에서 닉 존스튼 코메르츠 아시아지역그룹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Sh수협은행 >
△발로 뛰는 해외영업
강신숙은 직접 해외를 방문해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

그는 2023년 10월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전 세계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 전망과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금융행사다.

국내 금융사들에게는 중요한 해외 IR(투자자를 위한 설명·홍보 등 기업활동) 자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강신숙은 앞서 2023년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취임 뒤 싱가포르에서 첫 해외 IR을 펼쳤다.

그는 나흘 간 이어진 해외IR 기간에 글로벌 투자은행 독일 코메르츠 은행(Commerz bank)과 일본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를 찾아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도 받았다.

일본 미즈호은행과는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트론’ 2억 달러(약 2608억 원) 유치 약정을 맺었다.

강신숙은 당시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화 조달처 다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고객들의 금리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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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023년 4월2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디지털전환 가속
강신숙은 2023년을 디지털 원년으로 선포하고 수협은행의 디지털전환에 힘쓰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3년 6월 모바일 앱 ‘파트너 뱅크’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어촌 특화 비금융서비스 ‘바다GO!’를 열었다.

‘바다GO!’는 ‘여행GO!’와 ‘낚시GO’, ‘쇼핑GO!’로 이뤄져 있는데 각각 해안관광과 낚시 정보, 수산물 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다GO!는 바다여행 관련 통합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금융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며 자사 앱에 다채로운 비금융 서비스를 싣고 있다. 토스뱅크의 ‘만보기’부터 뱅크샐러드의 ‘유전자검사’에 이르기까지 비금융서비스는 금융앱의 핵심 콘텐츠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일단 활성이용자수를 늘리는 게 장기적으로 고객을 잡아두고 성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협은행도 같은 계산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은행은 2023년을 디지털 원년으로 선포하고 디지털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3년 4월21일 서울 송파 본사에서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를 열었다.

강신숙은 당시 “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금융 강화 노력
강신숙은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3년 10월5일 충남 천안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 기업금융 담당 부지점장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부정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강신숙은 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규모별로 차별화된 기업금융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고 고객접점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은행업은 본질상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적기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기업고객과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이같은 강신숙의 의지 아래 2023년 협회 등 다양한 기업고객과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었다.

기업금융은 2023년 기준 은행들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은행 영업은 크게 가계와 기업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금융당국과 여론은 가계대출 증가세에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023년 7월14일 수협은행 제주지역 현장 경영에 나서 고객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Sh수협은행 >
△전국 영업점 현장방문
강신숙은 Sh수협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전국 영업점을 두루 직접 찾았다.

그는 2023년 8월30일 경북금융본부를 끝으로 전국 19개 금융본부를 모두 방문하는 ‘찾아가는 현장경영 대장정’을 마쳤다.

강신숙은 2022년 11월18일 취임식 뒤 은행장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지방 영업점을 중심으로 방문 계획을 세웠다.

그 뒤 달마다 한두 번씩 전국 금융본부를 찾아 고객접점 서비스를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하는 현장경영과 주요 고객사 방문을 실행했다.

강신숙은 2023년 8월 마지막으로 찾은 경북금융본부에서는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한 직원을 격려하고 하반기 경영목표와 과제를 공유했다.

그는 “하반기 지속성장의 성패는 연체율 관리에 달려있다”며 “체계적인 CRM(고객관계관리)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아울러 회생 가능한 연체차주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해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신숙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현장중심 소통경영을 바탕으로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 회원조합 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22년 12월14일 전국수협 상임이사 전무협의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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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2023년 9월20일 서울 수협은행 본점 영업본부에서 'Sh수산물을 좋아 海 적금’에 가입한 뒤 강신숙 Sh수협은행장(가운데)과 함께 적금통장을 열어보고 있다. < Sh수협은행 >
△ESG경영 강화
강신숙은 Sh수협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그의 ESG경영은 주로 ‘해양수산 전문은행’이란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3년 11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수협은행은 보고서 발간을 두고 “대한민국 대표 해양수산 전문은행이라는 정체성을 살려 해양환경 분야에서 국내 15개 주요기관과 ‘ESG 공공금융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 공익상품을 판매했다”며 “해양환경보호와 어촌지역 활성화 지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 공익상품 대표상품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Sh해양플라스틱Zero! 예금’이나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Sh수산물을 좋아海 적금’, 어촌 청년을 돕기 위한 ‘Sh어촌 청년을 좋아海 적금’ 등이 대표적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과 미국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개정사항 등 최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하고 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도 마쳐 내용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며 미래로 항해하는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2022년 12월에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에 서명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는 유엔환경계획과 세계 378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국제 파트너십이다. 회원사의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과 발전을 지향한다.

책임은행원칙은 파리기후협약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한 국제협약이다.

△Sh수협은행장 취임
강신숙은 2022년 11월17일 Sh수협은행장에 취임했다. 수협중앙회 내부 출신으로는 두 번째, 여성으로는 첫 번째 수협은행장이다.

강신숙은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기 위한 5가지 핵심과제로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임직원과 소통 및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도 다짐했다.

강신숙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이청득심, 以聽得心)’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해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동반자로 존중하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2022년 10월25일 1차 공모, 11월7일 재공모를 진행했지만 차기 행장 후보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가 11월15일 회의를 다시 열어 강신숙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1차 공모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와 김진균 수협은행장, 권재철 전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Sh수협은행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지원했다. 2차 공모에는 이들에 더해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학교 교수도 지원했다.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5월2일 충청금융본부와 세종금융센터 현장경영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h수협은행 >
△지점장 시절 뛰어난 영업성과 보여줘
강신숙은 2001년 폐점 직전에 몰린 서울 송파구 오금동지점의 지점장을 맡은 뒤 이 지점을 전국 영업점 평가 순위 1위로 바꾸는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았다.

2001년 2월 말 강신숙이 지점장으로 부임할 때 오금동지점의 총여신은 62억 원, 총수신은 165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1년 12월 오금동지점의 총여신은 3배 가량 늘어 220억 원으로 증가했고, 총수신도 314억 원으로 늘어났다.

강신숙은 직원들로 하여금 고객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을 ‘고객관리노트’에 적어 놓고 업무에 활용하게 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강신숙은 수협중앙회 최연소 여성 부장과 최초 여성 본부장, 최초 여성 등기임원 등의 타이틀을 잇달아 차지했다.

강신숙은 2017년 수협은행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지원 의사를 스스로 철회했다. 이후 2022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 수협은행장에 임명됐다.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가운데)이 2023년 4월19일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지도선에 올라타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 Sh수협은행 >
△수협은행이 걸어온 길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에서 2016년 분리돼 출범했다.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 취급근거는 1962년 수협법 개정으로 마련됐다. 같은 해에는 은행법 개정으로 특수은행의 법적 지위를 완전히 갖게 됐다.

수협은 그 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벌어졌을 때 채권 평가 손실 등으로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2001년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에서 1조1581억 원의 공적 자금을 수혈받았다. 이때 예금보험공사와 수협 사이 경영정상화 이행약정도 체결됐다.

다만 국제 은행 규제 환경이 바뀌며 수협은행을 분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국제결제은행(BIS)은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은행 자본규제를 강화하는 ‘바젤 III’ 도입 방침을 내놨다.

이 규제가 바로 도입되면 수협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출자한 자금이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으면 규제에 미달하는 문제를 겪게 될 수 있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8월 수협은행을 수협중앙회에서 분리하고 수협중앙회가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상환의무를 부담함으로써 예금보험공사의 우선출자금을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 결과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에서 2016년 12월1일 분리돼 정식 출범했다.

수협중앙회는 공적자금을 2022년까지 모두 갚았다. 원래 계획인 2017년부터 2028년까지 균등 상환보다 6년이 앞당겨졌다.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의 수협은행 실적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협은행은 2023년에 10월 말까지 사상 최대인 3100억 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오른쪽)이 2023년 2월24일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영업점 책임자 워크숍에서 일선 영업점 책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 Sh수협은행 >
강신숙은 Sh수협은행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3년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024년 은행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은행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이익이 크게 영향 받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됐다는 평가도 많다.

또한 수협중앙회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수익 창구인 수협은행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수협중앙회는 2023년 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증권사, 캐피털사 등을 인수해 2030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가 계획대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캐피털사 등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수협은행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강신숙은 수협은행장 취임사에서도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고객기반을 넓히고 영업점을 중심으로 현장영업을 강화해 저비용 예금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저비용 예금을 늘리면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여야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

강신숙은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로부터 최종 후보로 낙점받은 뒤 언론 인터뷰에서 2023년을 디지털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로드맵을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신숙은 수협중앙회 금융부문 부대표였을 때에도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금융환경의 급변에 발맞춰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수협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어업인을 위한 수협’이라는 수협은행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강신숙은 취임사에서 5가지 핵심과제를 내세우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를 꼽았다.

그는 2023년 12월 열린 수협은행 출범 7주년을 기념행사에서는 수협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수협은행답게 △보다 새롭게 △수협은행을 넘어서 등 세 가지 열쇠말을 제시했다.

◆ 평가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022년 11월17일 서울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수협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 Sh수협은행 >
수협중앙회 최고의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은행권의 ‘유리 천장’을 깨온 여성 임원 1세대로 평가받는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됐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두 번의 공모 끝에 만장일치로 강신숙을 차기 Sh수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어릴 적 꿈은 스튜어디스였다.

딸이 아홉인 딸 부잣집에서 일곱째로 태어나 예쁜 옷이나 맛있는 음식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 상황이 승부욕을 키웠다고 회고했다.

고등학교를 갓 마친 강신숙이 수협중앙회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은행원이 멋져 보인 데 있었다.

입사 초기에 강신숙은 이름도 없이 ‘강양’으로 불렸다. 커피를 타거나 복사 심부름을 하고 창구에서 공과금을 받는 것이 업무의 전부였다.

수협의 업무와 각종 금융상품에 관한 규정과 원칙을 담은 규정집을 항상 손에 들고 다녀 ‘걸어다니는 규정집’이라고 불렸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 2등으로 수협 전환고시에 합격해 전주 지점에서 서울 노량진 지점으로 이동 발령을 받았다.

과장으로 일할 때인 1998년 수협의 거래처인 중견 제화업체가 강신숙의 열정과 홍보 능력에 주목해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수협은행의 친절 교육 강사로도 유명했다. 석촌동지점에서 근무할 때인 1994년 ‘친절 전도사’로 뽑히면서 강연 활동을 하게 됐다.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출산하기에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체력이 많이 약해져 의사에게서 ‘직장을 포기하든지 아기를 포기하든지 선택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긍정적 몰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다면 어떤 힘든 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마인드 단련을 해왔다.

석촌동지점 과장 시절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파출 수납’이라는 독창적 영업방식을 실행한 것을 인정받아 2000년 김대중 정부가 전국 금융인 가운데서 선정한 7명의 ‘신지식 금융인’에 포함됐다.

오금동지점장 2년 차인 2002년 수협 설립 40주년 광고 모델이 됐다. 당시 강신숙의 나이가 마흔 살로 수협 설립 후 햇수와 같았고 지점장으로서 실적으로 전국 1위를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모델로 발탁됐다.

영업전략으로는 하루 3방(訪)·5통(通)·10사(思)를 꼽는다. 하루 고객사 3곳을 찾고 고객 5명과 통화하며 고객의 상황과 니즈를 분석해 최적의 지원방안을 10번 이상 생각한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다닐 때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과 교수와 학생의 연을 맺었다.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다.

좌우명은 ‘기회는 준비된 두뇌만 편애한다’다.

추진력이 강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는다.

사건사고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 세 번째)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3년 5월17일 충남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플로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Sh수협은행 >
△일부 영업점 중도상환 수수료 불법 부과
Sh수협은행은 202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어민에 불법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 사실을 지적받았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2020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대략 4년 동안 어민에 136건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2019년 12월 어민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대출과 일반대출 등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어민의 금융비용 감소와 복지 향상을 위해 여신업무방법서도 개정됐다.

일부 영업점은 그럼에도 해당 규정을 무시하고 수수료를 계속 매겨왔다. 수협은행은 이를 통해 모두 7700만 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강신숙은 해당 지적을 두고 즉시 사과했다.

그는 “수협은행은 2019년 12월부터 그동안 어민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왔고 그 액수는 4년 동안 5억 원 이상이었다”며 “그러나 일부 업무 착오로 7700만 원 가량을 매긴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시행
Sh수협은행은 2022년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점장급 이상 관리직은 18년차 이상, 과장급 이하 행원은 입사 15년차 이상이 희망퇴직 대상이었다. 퇴직자에게는 최대 37개월치 급여가 지급됐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해마다 희망퇴직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감사를 거쳐 퇴직자를 확정하면 12월30일자로 퇴직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뒷줄 왼쪽)과 강신숙 Sh수협은행장(뒷줄 오른쪽)이 2023년 5월2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 897위가 잠들어 있는 제10묘역을 찾아 묘역돌봄활동을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00년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가 선정한 ‘신지식 금융인’에 포함됐다.

2001년 수협중앙회 오금동지점장을 맡았다.

2003년 수협중앙회 서초동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수협중앙회 심사부장을 지냈다.

2009년 수협중앙회 중부기업금융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수협중앙회 강북지역금융본부장에 임명됐다.

2012년 수협중앙회 강남지역금융본부장을 맡았다.

2013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 사업본부장(부행장)이 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부문 상임이사로 일했다.

2018년 수협중앙회 상무가 됐다.

2021년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에 임명됐다.

2022년 5월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을 맡았다.

2022년 11월 Sh수협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023년 4월21일 서울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1979년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9년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오른쪽)이 2023년 6월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발전인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h수협은행 >
2023년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여성권익 보호와 양성평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성평등발전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 제13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공익상품 개발로 수협 발전과 바다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0년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로부터 신지식 금융인으로 선정받았다.

◆ 기타

강신숙의 보수는 2023년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수협은행 2022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김진균 전 행장은 2021년과 2022년에 보수로 2억 원씩 받았다.

어록
[Who Is ?] 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아랫줄 왼쪽)이 2023년 7월5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열린 'CEO와의 대화-슬기로운 은행생활'에서 주니어 행원들과 퀴즈를 풀고 있다. < Sh수협은행 >
“1日, 3訪·5通·10思(하루 고객사 3곳 방문, 고객 5명과 통화,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따른 금융솔루션 10번 생각) 같은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고객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도 동시에 점검해야 한다.” (2023/10/05,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부정제 기업금융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번 수상은 누구나 공평하고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라는 사명으로 알고,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실천과 차세대 리더 양성에 가진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3/06/20,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발전인상’을 수상한 뒤)

“규모의 경제가 통했던 과거에는 많은 영업점을 가진 대형은행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재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 생존을 보장받지 못한다. 과거의 고객관리는 영업점과 은행원 개개인의 역량이 좌우했다. 하지만 이제는 RPA‧AI‧블록체인‧빅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CRM(고객관리)시스템이 등장해 상품설명, 여신심사, 자산관리, 범죄예방, 리스크관리 등 거의 모든 업무 분야에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23/05/22,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에서 열린 특강에서)

“경영진 중심의 DT협의체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디지털챌린저가 균형적 조화를 이룰 때, 수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수협은행의 신가치경영 아래 더 크고 튼튼한 디지털 비전하우스를 만들겠다.” (2023/04/21,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에서)

“미래 변화의 구체적 청사진 제시를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인드로 현장중심 소통경영의 속도감을 높일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서 가치 실현을 위해 해양수산 유관기관을 비롯한 고객사 방문을 확대하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상생·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 (2022/12/14, 서울지역 영업점 현장방문에서)

“탄소중립 대응과 기후변화 협약 준수에 동참하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다.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해 우리 사회와 환경,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겠다.” (2022/12/06,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가입과 책임은행원칙 서명을 마치고)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해 자생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고 협동조합 은행의 정체성을 실현하자.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강화하고 조직체계와 인력운영의 혁신을 추진하겠다.” (2022/12/05, 부산지역 영업점 현장방문에서)

“축하의 의미로 보내준 화환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임직원의 도움으로 열악한 어업인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게 됐다.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수협은행을 만들어가겠다.” (2022/11/25, 행장 취임 축하난 판매 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뒤)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가야 한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작침)는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2/11/18, 수협은행장 취임식에서)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고객편의 향상 및 업무 효율화와 함께 근본적으로 수협 상호금융이 기존 아날로그 관행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다.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통해 상호금융의 부가가치를 높여 조합의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2/03/03, 태블릿브랜치를 도입하면서)

“정부의 해상풍력 육성 정책에 편승한 지자체·민간업자들의 일방적인 해상풍력 사업 추진은 절대 불가하다. 지역 수협과 어업인의 해상풍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 어업 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대응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021/03/04, 수협 해상풍력대응지원단장을 맡으면서)

“어촌계는 수협 조직의 뿌리이지만 열악한 정주여건, 생산량 감소, 어가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어촌과 어촌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계속 방치할 경우 어촌계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어 전국어촌계장협의회의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 (2019/06/24, 전국어촌계장협의회 워크숍에서)

“어떻게 하면 두 마리 토끼, 건전성과 수익성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92개 조합, 435곳 영업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2016/03/18,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에 오른 뒤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2015년을 수협은행 스마트금융 도약의 원년으로 지정하고 매년 스마트금융 기반 고객 200% 증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예산도 약 100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했다.” (2014/11/03,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어려운 과정도 즐기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나간다면 수협은행을 이끄는 당당한 여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3/04/10, 수협은행 첫 여성 부행장에 오른 뒤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인정할 땐 인정하고, 그러나 변해야 한다면 과감히 변신해야 한다.” (2011/12/30,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서)

“대출고객도 돈을 맡기는 고객과 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발로 뛰며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하나하나 고쳐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 재산으로 변제한다는 생각을 갖고 대출고객을 심사한다. 고객 형편에 맞게 대출을 관리하기 때문에 고객들도 만족하고 예금도 자연히 늘어났다.” (2001/12/18,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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