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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방어 자신, "시장은 이미 알고 있을 것"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2-21 1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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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인수합병) 움직임에 대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21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 결과를 놓고 "27일 공식적으로 발표할텐데 시장이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63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범</a>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방어 자신, "시장은 이미 알고 있을 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자신했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결과가 자신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이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우호지분이 과반에 근접했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대답하면서도 50%를 넘겼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

한국거래소가 조 회장의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을 비롯한 우호세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 매수에 대해 `시세조정` 혐의를 살펴보기 위한 특별심리에 착수한 것을 놓고 조 회장은 "경영권 방어 조치라 법적 문제에 조심스럽게 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MBK파트너스에도 날을 세웠다.

조 회장은 "큰일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말고` 식의 딜에 참여해 시장 구성원들에 혼란을 미치는 일은 이제 좀 지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는 기업인들이나 시장 참여자들과의 신뢰 네트워크가 기반”이라며 “이번 사태를 보고서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어떻게 이 브랜드를 보실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을 비롯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에 동참한 조 회장을 제외한 3남매와 대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씨는 10.61%를 각각 들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MBK파트너스와 조 고문 3남매의 합계 지분은 49.89%~56.86%로 조현범 회장 지분 47.16%를 넘어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저희 형제들끼리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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