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별도부문 실적 개선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회복으로 내년에는 증익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이마트 실적이 내년에는 증익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이마트 주가는 7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년 연속 부진했던 영업실적은 별도부문 실적 개선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회복으로 내년에는 증익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할인점을 비롯한 핵심사업 수익성 개선과 이커머스 흑자전환 등이 내년에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5천억 원, 영업이익 17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08.4%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 주력사업인 할인점과 이커머스부문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도 이마트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당장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6천억 원, 영업이익 8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8% 늘고 영업이익은 37.2%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