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미포조선, 경쟁 조선사 구조조정의 반사이익 예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9-08 12:50: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경쟁 조선사의 구조조정으로 대체 조선사로 떠올라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STX조선해양과 SPP조선 등 경쟁 조선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중소조선사들 간의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 경쟁 조선사 구조조정의 반사이익 예상  
▲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STX조선해양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9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SPP조선은 통영조선소와 고성조선소 매각공고를 내고 2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중국 중소조선사 시노퍼시픽도 20~45K CBM급 액화석유가스(LPG)선박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하는데 최근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중소조선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MR급 유조선과 중소형 LPG선박에 특화된 조선소들 사이에서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건조의 대체조선소로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Navig8)은 최근 STX조선해양에 발주했던 MR급 탱커 4척의 건조계약을 취소하고 대체조선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미포조선은 평균건조선가 상승과 LPG선의 매출비중 증가로 3분기에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은 6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량의 27.7%를 고수익성 선박인 LPG선으로 보유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에 매출 1조90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38.5%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