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조선해운업종 채권단, 구조조정 기업 때문에 27조 손실 볼 수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9-07 17:2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선해운업종에서 구조조정 중인 기업들의 채권단이 최대 27조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주채권은행별 조선·해운분야 기업구조조정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을 신청한 조선 및 해운회사는 모두 2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운업종 채권단, 구조조정 기업 때문에 27조 손실 볼 수도  
▲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2008년 이후 구조조정을 신청한 기업 26곳의 채권단이 향후 최대 27조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경상남도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뉴시스>
이 회사들의 채권단은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시작 이후 모두 20조7602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구조조정을 시작하기 직전 기준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져) 17조9408억 원보다 더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조선해운업종 회사 26곳의 채권단은 6월 기준으로 구조조정 시작 이후 지원한 자금 가운데 11조179억 원만 회수했다. 향후 최대 27조6832억 원만큼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 회사들 가운데 14곳은 파산·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약정불이행 등으로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을 중단했다. 11곳은 현재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직 1곳만 워크아웃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 등 4곳에 16조4172억 원이 지원됐는데 이는 2008년 이후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을 시작한 기업들에게 지원된 전체 금액의 80%에 이른다. 채권단의 최대 손실금액도 19조28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채 의원은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비전을 세우지 않고 국책은행을 통해 퇴출만 일단 막아보자는 방식의 ‘땜질식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문제”라며 “개별 회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산업에 대한 방향성에 따른 철저한 계획을 기반으로 자금을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조국 "이 대통령의 부동산 개혁 방향에 공감, 신토지공개념 3법 방향도 일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이정현 "지방선거에서 미래형 지역리더 발굴에 역점"
미국 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에 BYD·알리바바·바이두 지정했다가 철회
정부 대미투자 이행위원회 실무단 구성 돌입, 투자금 회수 가능성 예비 검토
법원, 한국GM 노조가 낸 '직영센터 폐쇄·전직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비트코인 1억320만 대로 상승, X에 가상화페 '거래기능' 도입 임박 기대감
대법원 "국내 미등록 해외특허 사용료에 과세 적법" 판결, LG전자 법인세 소송 패소
HD현대 정기선, 스위스 연구소의 '피자 파티' 제안에 깜짝 방문으로 소통경영
쿠팡 분쟁조정신청 최근 5년 동안 458건, 온라인 플랫폼 중 최다
코레일·SR 작년 명절 승차권 '암표' 의심 355건 수사 의뢰, 1년 새 3배 늘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