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상장한 뒤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하며 국내증시에서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네이버 주가는 7일 87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6일 종가와 비교해 3.44% 올랐는데 52주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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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
역대 최고가도 새로 썼다.
네이버는 2008년 11월 상장했는데 2014년 3월10일에 주가가 85만3천 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이 기존까지 가장 높은 종가였다. 역대 장중 최고가는 2014년 3월6일 기록한 88만 원이다.
네이버는 시가총액 28조7435억 원에 이르러 삼성물산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7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8조5484억 원이다.
네이버는 시가총액 3위인 현대자동차와 격차도 좁혔다. 현대차는 시가총액 30조6184억 원을 나타내 네이버와 1조8749억 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국내사업과 자회사 라인의 실적이 모두 견고한 데다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광고사업과 온라인쇼핑사업 호조에 힘입어 포털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라인도 광고플랫폼으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네이버 주가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