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주가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에 돌입할 거란 소문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를 부인했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심리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 태영건설 위기설 확산에 14일 장중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
14일 오전 10시36분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주가가 전날보다 13.00%(425원) 내린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5%(5원) 낮은 3265원에 출발해 낙폭을 크게 키우고 있다. 한때 2825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성 글이 전날부터 퍼졌다. 이에 전날에도 태영건설 주가는 6.57% 하락마감했다.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업황 침체가 이어지며 태영건설 위기설이 끊이지 않던 가운데 워크아웃설까지 나돌게 된 것이다.
태영건설 측은 “워크아웃 신청 검토는 사실무근”이라며 “자금 지원과 올해 실적을 고려하면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부동산PF 업황 반등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어 태영건설 주가도 공포심이 잦아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