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해외 투자와 인수 전문가, 박현주 해외확장 전략 잘 이해 [2023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12-14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섭은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해외 사업용 부동산 투자 평가손실로 악화한 경영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의 뒤를 이어 미래에셋그룹의 전문경영인 2기 체제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8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사업담당을 지냈다.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해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 브라질 법인장을 맡아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할 때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회사 글로벌엑스를 인수하는 등 기업인수를 통해 해외사업을 확장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혁신추진단과 글로벌사업부를 담당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해외확장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Co-CEO & Vice Chairman of Mirae Asset Securities
Kim Mi-seop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미래에셋증권 실적.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
김미섭이 2023년 10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10월23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과 이만열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나고 김미섭이 미래에셋증권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경영진 교체를 두고 악화한 실적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부터 실적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현만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부터 박현주 회장과 함께했던 인물인 만큼 미래에셋증권 안팎에서 놀라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많았다.

김미섭은 대표이사 취임을 맞아 따로 취임사도 내놓지 않았다. 공식 취임식도 따로 열지 않았다고 한다.

김미섭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투신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서 일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해외법인 대표를 거쳐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2021년 말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사업 총괄을 맡고 있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김미섭 대표는 글로벌, 투자금융(IB), 자산관리, 인사, 기획 등 금융투자업 전반의 경험을 통해 높은 금융투자업에 관한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며 “전문경영인 체제 안착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실적 위축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부터 실적 위축을 겪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기준 영업이익 8356억 원, 순이익 6597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43.70%, 순이익은 45.98% 감소했다.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돼 증시 자금이 이탈한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19의 지속 및 금리 인상 기조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2022년의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안정적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3년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4384억 원, 순이익 3791억 원을 냈다. 2022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27.7%, 순이익은 19.7%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들어서도 영업이익 1731억 원, 순이익 169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5.5% 늘고 순이익은 29.8% 감소했다. 해외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이 늘며 3분기 실적 위축이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과 글로벌사업 이끌어
김미섭은 2021년 11월3일 미래에셋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서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은 미래에셋그룹의 싱크탱크로 중장기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곳이다. 2016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을 인수할 당시 설립돼 그룹의 성장 전략을 이끌어 온 중추 조직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김미섭이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바라본다.

김미섭은 2022년 11월 정기인사를 통해 글로벌사업부 글로벌사업담당을 맡았다. 혁신추진단과 겸직했다.

해외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이끈 경험이 있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사업 강화를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시절 테마형 펀드 공략
김미섭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시절인 2020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로 위기를 극복했다. 당시 펀드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직접투자 규모가 줄면서 국내주식펀드에서 약 16조 원이 빠져나가는 등 자금 유출이 심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뉴딜 상장지수펀드’와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인 ‘타이거 AI코리아그로브액티브’, 클라우딩 컴퓨터 관련 상장지수펀드 ‘CLOU’, 로봇과 인공지능 기업에 투자하는 ‘BOTZ’ 등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테마형 펀드 출시로 2020년 6조 원이 증가한 50조 원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액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금이 증가한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개인자금 5억 원을 미래에셋자산운용 테마 펀드에 투자하는 등 힘을 싣기도 했다.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오른쪽 네 번째)가 2014년 3월28일 방콕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CIMB태국 사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사업 강화
김미섭은 2018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으로 임명된 뒤 해외 사업 강화에 매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상장지수펀드 사업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미섭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한 2021년 말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운용 규모 100조 원을 돌파했다. 취임 당시인 2018년 말(약 320억 원)과 비교해 3배 넘게 상승했다.

김미섭은 2018년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억 달러(약 6천억 원)를 들여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엑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상장지수펀드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디딤돌을 놓게 됐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 등 IT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2월 베트남투자공사와 함께 현지 운용사인 틴팟을 인수하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 네트워크에 이은 동남아 지역 교두보가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뿐 아니라 대체투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2023년 11월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섭은 미래에셋그룹을 해외 사업 명가로 만들려는 박현주 회장에 발맞춰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창립 25주년을 맞아 단행한 세대교체, 전문경영인체제 정착에 핵심 인물로 꼽히는 만큼 실적을 보여야 한다.

미리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일했던 2020년 코로나19로 펀드업계가 위축됐지만 해외 인수 등을 중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적이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김미섭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해외 성장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김미섭은 미래에셋그룹 초창기인 1998년 합류해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 브라질 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다.

미래에셋그룹 경영의 중심인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을 담당하는 등 박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미래에셋증권 해외 부동산 펀드 불완전 판매 논란
금융감독원은 2023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부동산 펀드의 위험성을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6년 내놓은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가 문제가 됐다.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부동산의 공실이 늘어난 데다 금리가 인상하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펀드를 판매하며 위험을 고객들에게 고지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16년 10월12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했다.

2002년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 브라질 법인장 등을 맡았다.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일했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을 지냈다.

2022년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사업담당 사장을 맡았다.

2023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3년 4월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차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가오하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미래에셋은 고객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마트 리플릿은 그 일부다. 앞으로도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투자 뉴스레터 발송, 애플리케이션 개발, 웹세미나 진행 등 다양한 펀드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겠다.” (2020/11/1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모바일안내장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받은 뒤)

“미래에셋그룹이 10년 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던 것은 다른 자산운용사와 지배구조가 달랐기 때문이다. 대형사라고 해도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쉽지 않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지배구조 정점에 자산운용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른 곳은 모회사로 배당을 하니 장기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증권사, 보험사가 그룹 중심에 있어 유보금을 배당하지 않고 해외 투자에 사용했다.” (2015/10/25.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자산운용산업 국제화 방향과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해외시장 개척 이유를 말하며)

“ABI지수 관련 펀드는 싱가포르 투신법인 설립과 관계없이 추진된다. 세계 주요 펀드의 국내 시장 잠식을 방어하는 단계를 넘어 새로운 영업전략이 될 것이다. 고객에게 분산투자를 제공하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우리 금융 상품의 해외수출 기반 마련하게 됐다. 국제적 시스템에 따른 운용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24/08/11.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펀드 조성 계획을 설명하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조건을 갖추는 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치는 것이 목표다. 홍콩 법인은 국내 조성 펀드 운용에 관한 자문과 컨설팅업무도 제공한다.” (2003/10/23. 미래에셋증권의 홍콩 현지법인 설립에 관해)

“미래에셋증권이 SK투신운용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이나 매입지분 규모,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에셋은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투신사 인수를 오래 검토했다.” (2002/10/22. SK투신운용 인수를 공식화하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