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이 여의도 증권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그동안 강조해 온 증권사 인수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 우리금융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이 여의도 증권가로 옮겨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사옥을 떠나 여의도역 근처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국내 유일의 종금사다. 종금업 허가를 갖고 있는 금융사는 증권중개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증권사와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종금은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를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핵심으로 여겨졌다.
여의도 이전은 이에 따라 증권사 인수를 둔 우리금융의 의지가 담긴 포석으로 분석된다.
증권업종이 몰려 있는 여의도에서 네트워킹을 다지면서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하면서 증권사·보험사 등을 인수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리금융은 인수합병 시장에서 증권사를 우선순위에 놓고 움직이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