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1일 ‘오!정말’이다.

젠더갈등=양당정치
“저는 페미니스트다. 페미니즘이 우리 공동체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정치를 시작했다. 젠더갈등은 지난 수년간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그 양태가 진영화된 양당정치와 다르지 않다..(중략)..페미니즘은 정신병이 아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 열린 금태섭 새로운정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젠더갈등에 대해 말하며)

소가 웃을 일
“본인들의 무능을 백번 자성해도 모자랄 이들이 되레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수포자’라며 사퇴를 종용하고 나섰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지도부의 사퇴를 종용한 하태경·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하며)

“내년 총선 55~60석 나올까 두렵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을 걱정하며)

“대안도 없는 주장으로 자중지란 일으키지 말고, 김 대표를 중심으로 모두가 심기일전해 똘똘 뭉쳐야 한다. 부디 모두가 자중하길 바란다.”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흔드는 중진 의원들을 지적하며)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방해하는 것이다.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종용하며)

“당 지도부를 향한 전투력의 절반만 야당과 싸우거나 정부를 지키는데 보여줬어도 우리가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종용하는 의원들을 비난하며)

견리망의
“정치판에 들어온 지 어언 30여 년이 되어 간다. 그렇지 않아도 연말이라 어수선한데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조차 가슴 아프게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현재 정치판을 평가하며)

"사쿠라 노선"
“시대의 과제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판하며)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이기 때문에 본래 민주당이 없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재건, 복원에 집중해야 하지 않냐는 뜻이다.” (이상민 의원이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을 만나 현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말하며)

지금은 바로 그런 때
"저도 대통령 생각이 있다니까요. 그리고 대통령을 하면 내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잘할 자신이 있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차기 대선 후보는 누가 될지 알 수 없으니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손잡아야 한다며)

"YS DJ 두 분이 안좋아요. 그러나 대의를 위해서 전두환 정권과 싸우기 위해서 손을 잡았잖아요. 지금은 바로 그런 때입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윤석열 정권과 싸워야 한다며)

"김건희 방탄당"
“만약에 이번에 특검법이 통과됐다. 그런데 거부권을 썼다. 그래서 재의결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그 시점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방송 나가서 떠들 거예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만약에 재의결하는 데 동참하지 않아 가지고 부결되면 너네는 김건희 방탄당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의견을 말하며)

“(대선) 캠프에서부터 보면 (김 여사 이야기는) 정말 금기고, 제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말씀을 안 들으셨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위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설명하며)

“대통령 아내 한 명 구하고 정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사랑이 아무리 극진한들, 과연 이런 선택을 할 것인가 궁금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