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현대차의 '제네시스' 마케팅 확대 등으로 계열사 광고물량이 늘어나 3분기에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 박상하 연구원은 6일 "이노션은 현대기아차의 마케팅강화 전략 등으로 계열사의 광고물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사에 비해 돋보이는 성장성으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안건희 이노션 대표. |
이노션은 3분기에 매출 2605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2%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노션은 특히 7천억 원에 육박하는 현금성자산을 활용한 인수합병 기회가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노션은 6월 말 기준으로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유동자산이 모두 1조3794억 원에 이른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3022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금융상품 3913억 원,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6530억 원, 기타자산 232억 원 등도 소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현대차 제네시스 ‘G80’과 ‘G90’이 출시되고 이노션의 미국 신규법인인 'Canvas'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노션이 미국에서 주도할 실적개선에 이목을 집중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