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내년부터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 BGF리테일이 내년부터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BGF리테일 본사.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8일 BGF리테일 주가는 13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 BGF리테일을 주목하는 이유는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며 “BGF리테일은 그동안 공격적인 출점을 전개하면서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을 늘려왔고 본부임차형 매장 비율은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본부임차형 매장은 점주임차 매장과 비교해 가맹수수료율이 10% 정도 높다.
남 연구원은 본부임차형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감가상각비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BGF리테일의 추가적인 투자 때문에 감가상각비 절대 금액이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며 “하지만 본부임차형 매장 감가상각비가 낮아지는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증가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효과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구조적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편의점 업황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집객력 감소와 지난해 월드컵, 리오프닝 등 높은 기저가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BGF리테일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고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가맹수수료율 증가로 영업이익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내년에도 편의점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BGF리테일은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517억 원, 영업이익 25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7%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