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항공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 국제유가 급락에 7일 장중 티웨이 등 항공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7일 오전 11시06분 코스피시장에서 티웨이항공 주가가 전날보다 5.15%(115원) 오른 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36%(75원) 높은 231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 밖에 에어부산(4.09%), 진에어(3.77%), 제주항공(3.75%), 아시아나항공(2.87%), 대한항공(1.57%) 주가도 오름세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06% 하락한 69.38달러(약 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70달러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월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원유 가격 급락은 미국 에너지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가솔린 재고는 지난주 540만 배럴 상승했다. 시장은 당초 가솔린 재고가 1백만 배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 “미국의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원유 시장에선 공급보다 수요 측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