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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제네시스 판매 점검 위해 미국 출장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9-05 17: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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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고급차와 친환경차, SUV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5일 정몽구 회장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현황과 현대기아차의 판매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 제네시스 판매 점검 위해 미국 출장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LA에 위치한 미국 판매법인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미국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웃돌며 선전하고 있는 임직원을 치하하고 격려한다.

현대기아차의 미국판매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96만4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시장 성장률은 0.5%였다. 미국 자동차시장은 올해 들어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꺾이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현대기아차의 두번째로 큰 주요시장이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중 미국판매 비중은 18%다.

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고성장세를 보이던 유럽시장이 하반기부터 정체를 보이고 있고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요 시장부터 확실하게 챙기자고 판단해 미국 출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미국 판매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완성차회사에게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성과는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산업의 미래 변화”라며 “혁신, 고객, 품질로 시장을 앞서가야 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선전으로 시장침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8월까지 미국 중형 고급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인 13.8%를 차지했다.

올해 8월 초 출시된 제네시스 G80은 출시 첫 달 1497대가 팔리면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80에 이어 G90이 9월 출시되면 현대차의 미국 고급차 시장공략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은 우리가 새롭게 도전할 또 하나의 과제”라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친환경차시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하반기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현대차는 미국의 SUV 수요증가에 발맞춰 올해 6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던 싼타페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으로 이관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 친환경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시장은 SUV 수요 확대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7일 멕시코 누에보네온 주에 들러 기아차 멕시코공장 준공식 행사를 주관한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2014년 10월 착공해 올해 5월 양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연산 3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현지시장뿐 아니라 북미 및 다른 남미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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