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으로 기술개발 투자 및 멕시코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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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
현대모비스 주가는 5일 직전 거래일보다 3.98% 증가한 27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8만1천 원까지 오르면 52주 신고가인 27만2천 원을 넘어섰다.
증권회사들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1만5천 원에서 34만 원 선으로 일제히 올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2018년까지 확보할 계획임을 강조했다”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수익성은 탑재율과 채택율이 올라가는 2018년부터 개선돼 궁극적으로 현대모비스의 평균수익성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멕시코공장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고객 다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기아차와 함께 멕시코 공장 건설을 추진했는데 현재 모듈, 램프, 브레이크, 에어백 등을 생산하며 연간 3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0년까지 멕시코공장 생산능력을 기10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멕시코는 글로벌 완성차회사의 소형차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 부품사의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감안할 때 현대모비스에게 매출처 다변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멕시코공장은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핵심부품 생산 및 공급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가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매츌 규모는 201년 3억 달러(약 335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20억 달러(약 2조3천억 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