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국산차 하이브리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산 하이브리드차의 누적 내수 판매량이 20만 대를 넘어섰다.
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3사의 합산 하이브리드차 국내 판매량은 22만45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만7315대와 비교해 52.4%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18만3914대)보다도 4만 대 이상 많다.
월평균 2만 대를 넘어서는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이들 3개 업체의 합산 하이브리드차 국내 판매량은 25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11만6253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를 팔았다.
기아는 소형 니로, 준중형 스포티지, 중형 쏘렌토 등 대부분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10만6939대, 르노코리아는 1376대의 하이브리드차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을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가장 많은 5만2천 대 이상이 팔렸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4만4378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2만5956대 등이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유일의 하이브리드차인 XM3 하이브리드는 올해 1~10월 국내에서 1376대가 판매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