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DS투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연평균 120척 발주, HD현대중공업 수혜"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3-11-28 11:2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이 월등한 생산능력(캐파)를 앞세워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이 점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세계선복량 대비 8%만이 친환경선박으로 교체됐다”며 “한국 조선소가 접근 가능한 교체시장 규모만 2026년 3900억 달러(약 504조 원)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S투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연평균 120척 발주, HD현대중공업 수혜"
▲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육상 10도크(선박의 건조공간)를 갖춘 안벽길이 7.4km인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블록제작을 위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상선 발주가 증가하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부문에서 가장 많은 건조 이력을 지닌 만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부문에서도 수주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중공업은 현존하는 초대형 가스운반선 397척 가운데 139척을 건조했다. 

2050년 1.5도 시나리오 목표(지구온도가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제한)를 위한 암모니아 수요 가운데 발전용으로 쓰이는 1억2천만 톤을 운송한다고 가정하면 9만 CBM(큐빅미터)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은 약 2170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신조선가 기준으로 2380억 달러(약 307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이 향후 20년 동안 발주된다고 가정하면 연 평균 120척이 발주될 수 있다”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HD현대중공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