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8일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가 수준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로 양호한 실적과 우수한 재무구조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된 상태이다”고 봤다.
▲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1월8일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마쳤다.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현대에버다임,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으로 향후 실적 모멘텀은 매우 양호하다”며 “지분법평가 대상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연결 손익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18년 이후 5년동안 배당성향을 30%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 배당 수익률은 각각 5.5%와 6.6%로 예상됐다. 2023년 기준 부채비율은 50.0%, 유동비율은 129.7%이다.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는 9월11일 이익소각 2.8%, 12월12일 감자소각 7.4%를 통해 올해 완전히 소각완료 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박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새로 제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주가는 27일 3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