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건실한 외형적 성장의 바탕 위에서 문화화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1%나눔재단은 최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기부자·파트너기관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누적 기부금 898억 원, 기부자 3만5천 명, 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가운데 사업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이 넘어섰고 2023년 11월 현재 포스코그룹·협력사 임직원의 97%인 3만5천여 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 펼치며 이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조장석 포스코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다.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천만 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 클린오션봉사단 단원인 이수경 포스코홀딩스 대리는 주기적으로 포항, 광양, 울릉도 등에서 그룹 연합 수중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는 물론 클린오션을 포함한 다양한 재능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부자가 포스코에 재직중인 권순태(아버지), 권두현(첫째아들), 권진만(둘째아들)씨는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에 함께 기부를 하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행복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해 10월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를 입은 분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한 뒤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2013년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을 설립했고 그 뒤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 부터 기부자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출범시켜 기부자인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해왔다.
위원들은 재단사업에 의견을 내고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재단과 기부자 소통의 창구역할을 한다.
재단과 사업선정위원들은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문제 해결의 롤 모델을 모색해 왔다.
사업선정위원인 박인환 포스코홀딩스 차장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일을 임직원 97%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취약계층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
▲ 7월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