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소비재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이번 주 금요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하고 중국 광군절 행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며 오늘의 테마로 ‘소비재’를 꼽았다.
▲ 22일 하나증권은 블랙프라이데이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소비재'를 들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전자랜드 용산 본점에 걸려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할인행사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
관련주로는 화장품주와 전자결제주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주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코스맥스, 씨앤씨인터, 실리콘투, 클리오 등을, 전자결제주는 카카오페이와 NHN, 한국정보통신, KG이니시스, 다날 등을 들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최대 쇼핑행사로 올해는 24일부터 시작된다.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국들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유명 온·오프라인 쇼핑몰들이 벌써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사전 판촉행사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역성장한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역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살아나며 소비재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이번 미국 소매업체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율은 사상 최고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자결제 활성화에 따라 PG업체(전자결제대행업체)들도 실적 동반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